나나야 놀자(3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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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수 후기

김훈조회수:3753

제작년 쯤이었나 전 여친이 저 몰래 유흥업소 나가다가 걸려서

왜 나갔나 캐물어봤더니 사람 대가리를 병으로 쳐서 

벌금을 내야하는 상황이었더군요

그래서 일단 일수 쓰고 그거 상환하려고 란제리를 나갔다고 해서 멘탈이 산산조각..

일단 가만있을순 없어서 말랑카우처럼 일단 내가 해결할테니 

업소는 그만두고 정상적인 일해서 갚으라고 하고

일수 대출 빌린 경로와 상환 일수 등등을 캐묻다보니

 이건 뭐 거의 갚을수가 없는구조...

일단 300을 빌린다고 치면 하루 5만원 상환으로 이자까지 66일을 갚으면 됩니다

여기까진 뭐 일수 무섭다고 하는거 치곤 이자가 쏘쏘하네 생각했어요 

근데 입금받을때 선이자 10퍼센트를 뗀답니다 

그러니까 270만원을 받고 두달만에 330만원을 갚는거예요 ㅋ

그래도 뭐 유흥업소 돈 잘버니까 갚을수 있겠죠 

근데 얘기들어보니 출근할때 미용실 들러서 

헤어 메이크업하는데 10만원 (안하면 경쟁력 떨어져서 초이스가 안된다고..)

여자들 생리때 쉬어야지 술 많이 먹고 다음날 숙취 때문에 못나가지..이게 이러다보면 

하루하루 못갚는날이 늘어나고 전액 상환 못한채로 66일이 지나면 통보가 옵답니다

예를들어 남은 금액이 100만원이면 다시 300만원 대출 하는걸로 하고 

170만원 입금해줄테니까 

처음부터 다시 갚으라구요 ㅋ

그럼 무한 루프예요

나중에는 입금도 못받고 원금이자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돼버리는거죠

일수 찌라시에 써있는 이율 이런거 다 개뻥이니까 절대로 쓰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