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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나야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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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프로알바 썰

    • 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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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22살이던 그때에 속칭 텐프로라 불리는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다.

    구인구직사이트에 "바 청소 아르바이트" 라는 말만 보고 찾아갔다.

    불러준 청담동의 주소지 앞에 찾아가서 

    전화를 걸었더니 가게로 내려오란다.

    면접을 보러 내려갔다. 사장이 잠깐 기다리라며 어떤 룸으로 들여보내더라.

    속으로 씨발 "바 알바라던데 내가 상상했던 빠는 어딨지? 

    존나 음침하네 등등"

    대가리속에 수많은 불안감이 들었다.

    룸 벽에 걸려있는 대형 벽걸이 TV에는 

    야릇한 빅토리아 시크릿 런웨이영상 같은게 나오고 있었다

    사장이 들어와서는,

    "뭐하는 곳인줄 알고 오셨어요?"

    이런 씨발 뭐하긴.. 빠 청소 아르바이트라며..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봤던 그대로인줄 알고 왔다고 말했다.

    사장이 슬슬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 가게는 이런이런 가게이고

     1종유흥업으로 등록된 합법적 뭐시기 업소로써

    니새끼가 일하게된다면 할일은 주방에서 안주만드는거 거들고, 

    손님나가면 방 청소하고 그게 끝"

    음..

    듣다보니 어려운일은 아닌것 같았다 페이도 괜찮았고

    그리고 사장이 나이어린 나한테 존댓말 써가면서 

    친절하게 말해줘서 더 믿을 수 있었다

    그렇게 같이 일하게 되었다.

    "내일 몇시부터 오면 되죠?"

    라고 묻자

    "오늘 약속없으면 오늘부터 일 배워보세요"

    쏘 쿨

    의욕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맨 처음 주방에 들어갔다.

    30살 먹은 실장 호칭을 쓰는 주방형이 한명 있었다.

    오늘부터 같이 일하게 되었다고 인사하고, 

    같이 과일안주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 형 존나 착했다.

    내가 사교성이 좋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공감대를 찾아서 급속히 친해지기 시작했다.

    난 그 형이 만들어놓은 과일안주 보고 따라 만드는것에 재미를 붙이고 있었다.

    6시에 출근해서 7시가 되었을 쯤..

    어떤 덩치있는 사람 한명이 주방으로 들어오더라

    "XX형 오늘 저녁밥 뭐여?"

    범상치 않는 포스에 쫄았다.

    날 보더니 넌 누구냐부터 시작해서 호구조사를 하더라.

    이야기를 듣자하니 어두운세계에서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는걸 알게 되었다.

    사장님도 이 형 앞에서는 꼼짝 못했다

    가게에 일터지면 이 형이 다 처리해주고 그랬으니..

    나는 이 형과 친해지고 이 형을 "유나이티드형" 이라고 불렀다.

    왜 "유나이티드형"이라고 부르게 되었냐면,

    사장님+실장형+매니저누나+나+"유나이티드형"

     이렇게 다섯명이서 본격적으로 가게 영업하기 전에

    저녁밥을 먹는다

    저녁밥을 먹는데, TV에서 박지성이 나오고 있었다.

    그때 그 형이 대뜸 묻더라

    "아가 점마 저거 무슨 유나이티드여?"

    존나웃겼는데 시발 웃으면 개쳐맞을거같아서 웃음참느라 개힘들었다

    조심스럽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요" 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 형은

    "뭐??"

    나는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요. 영국 프리미어리그 팀이에요"

    라고 설명해주었다.

    그러자

    "유나이티드는 그 머여 미국아니여?? 와따, 너 시벌 존나게 잘안다??

    형이랑 생활할래?? 니는 배운놈같으니까 인텔리 시켜줄게"

    와시발 속으로 존나 웃었다. 그 형 얼굴만보면 박지성밖에 생각이 안날 정도였다.

    그 뒤로 난 그 형을 유나이티드형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시간이 7시를 넘어가자 우리 가게를 먹여살려주는 직원들이 하나둘씩 출근한다.

    존나 ㅆㅆㅆㅆㅆㅅㅌㅊ

    중간에 한두명 씹창도 보였는데,

    언니들이 길거리에 나가면 ㅍㅌㅊ or ㅅㅌㅊ지만, 

    이쁜언니들 사이에 있으니까 미운오리새끼처럼 보이는것 같다.

    유나이티드 형이 대기실에 들어가서 처음왔으니까 자기소개를 하란다.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여기서 일하게 되었어요.. 잘부탁드립니다"

    언니들은 동물원 원숭이 보듯 신기하게 멀뚱멀뚱 나를 보고 있었다.

    나는 처음에 대기실에 들어가서 여직원들 눈조차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다.

    15~20명정도 있었다.

    그중 짬좀 되보이는 언니인지 대뜸

    "노래하나 해야되는거 아니야?"

    주변에서는 존나 부추기고 웃고 자시고 납셨다.

    괜히 내 자신이 쪽팔리고 기가죽어서 존나 쭈뼜쭈뼛 나왔다.

    다시 주방으로 돌아와서, 열심히 과일안주도 만들고 

    이것저것 주방형이 알려주는걸 배우면서 일을 습득하기 시작했다.

    우리 가게에는 웨이터가 없었다.

    술이나 안주 등등 손님이 시키는건 초이스된 누나들이 직접 가져다가 서빙했다.

    그 외에 담배심부름 및 현금인출같은 일들은 나,실장,유나이티드형이 대신했다.

    초이스된 누나들이 주방에 와서 과일안주를 직접 가지고 간다.

    그때 내 눈에 많이 익은 여자가 2명 보였다.

    한명은 내가 인터넷에서만 보았던 레이싱 모델이고,

    나머지 한명은 1년 전까지만 해도 TV에서 보았던 여자 아이돌중 한명이었다.

    조심스레 주방형한테 물어보니 맞단다.

    예전에 일했던 우리가 연예인급이라 불리는 여자들을 얘기해주더라.

    난 믿지 않았다.

    그때 사장님이 노트북을 하나 들고 오더니, 사진을 보여주더라.

    그 사진속에는 가게에서 찍은 연예인급이라 불리는 여자애들의 얼굴이 다수 있었다.

    그걸보고나서 속으로 "진짜 존나 깔끔한척 하더니 

    이런데서 돈벌고 있었네?" 등등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

    실장형이 간단하게 가게 소개를 해주더라.

    내가 일했던 가게에는 텐프로라서 2차가 없단다.

    가게 안에서 손님과 여직원사이에 불필요한 과다한 스킨쉽 등등은 금지란다.

    그리고 2차는 불법이라, 룸 안에서의 이루어지는건 술접대 그뿐이란다.

    그런데 술값이 존나게 비쌌다.

    두당 100정도는 있어야 제대로 술한잔 하고 갈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런데 이런 돈을 주고도 룸안에서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못한다는게 의아했다.

    생각해보니, 여직원들의 와꾸가 ㅆㅆㅆㅆㅆㅅㅌㅊ여서 그랬던것 같다.

    강남에서 진짜 텐프로라 불리는 가게들은 몇군데 안되는데,

    여직원들은 전부다 돌고 돌아서 한두다리 건너면 다 알더라.

    쓰다보니 시간이 이렇게 되었는지 몰랐다.

    오늘은 일단 우선 여기까지 쓴다.

    쓸 얘기가 노무노무 많다.

     

    1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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